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찌니일상

홈가드닝 - 바질 키우기 수난일기

by 살찌닝 2019. 11.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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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가드닝 - 바질 키우기 수난일기


세경팜 허브텃밭세트(바질 루꼴라), 화이트화분(바질,루꼴라)


2019년 봄에 바질 씨앗으로 싹을 트우고,  텃밭에 옮겨 키웠고, 그 바질들은 내 작은 텃밭 영역의 대부분을 점령할 만큼 엄청나게 성장하였다. (물론 벌레들의 공격으로 대부분의 바질잎에는 구멍이 슝슝나버렸지만...)

그러나, 가을이 되고 날씨가 추워지기 시작하여 나는 바질들의 겨울나기 준비를 진행해주었는데, 그 바질들의 줄기 일부를 잘라서 물꽂이를 하여 실내에서 화분으로 키우기로 한것이다.


바질 (basil) 

비록, 바질은 식량은 아니지만, 항상 곁에두고 키우면 여러모로 쓰임이 다양하다.

실제로 나는 종종 손으로 바질잎을 문질러서 향을 맡기도했는데, 그럴때마다 머리가 좀 맑아지는 착각(?)을 느끼기도했다. 또한, 잎을 말려서 파스타와 같은 요리에 넣어 먹기도하고... 바질에 대한 간략한 소개는 아래글을 참고.


"바질에 대해 간략히 알아보면, 원산지가 동아시아라고 한다. (그동안 나는 유럽쪽인줄 알고있었다.)

민트과에 속하며 1년생 식물인데 이탈리아와 프랑스 요리에 많이 사용된다고 한다. (이래서 유럽식물이라고 선입견을 가진듯하다)

효능으로는 두통, 신경과민, 구내역, 강장효과, 건위, 진정, 살균, 불면증과 젖을 잘 나오게 하는 효능이 있고, 졸음을 방지하여 늦게까지 공부하는 수험생에게 좋다고한다. 

바질오일 / 토마토요리 / 생선요리에 많이 사용된다. -네이버 백과사전 참고"


성공한 물꽂이 (삽수)+ 성공(튼튼한 뿌리) 

식물을 번식(?)하는데는 다양한 방법이 있는데, 그중에 보편적으로 하는것이 일명 물꽂이라는 방법이다.

1~2달 전쯤에 시도했던 바질 물꽂이는 100% 성공하여 일주일만에 뿌리가 나더니 그사이 물컵을 가득 채울정도가 되어버렸다. 

참고로 나는 바질을 비롯하여, 로즈마리, 고무나무, 파인애플 등에 도전하여 뿌리내리는데에 성공하였다. (후담이지만, 1년여전에 성공한 파인애플은 엄청나게 성장하고있다^3^)


바질, 화분흙에 옮겨심다

바질 뿌리가 왕성하여, 이제 화분흙에 옮겨심어 주었다.

다이소에서 산 테라코타 화분에 집에있던 분갈이용 흙을 넣고 심었는데, 마침 다이소에서 홈가드닝용 비료라고하여 사온것이 있어 함께 섞어주었다. 

그런데, 그 이후로 갑자기 바질이 시들시들 해지기 시작했다. 왜일까?

아래 사진처럼, 화분에 심은 바질 가지 3개중에 2개는 거의 마른것같은 상태이다. 무엇이 원인일까?




답답한 마음에, 이것저것 생각을 해보다가 다이소에서 산 알비료 제품의 뒷편을 읽어보았다.

그런데!!! 전혀 주의해서 볼것같지 않은 "주의사항"을 보는순간 바질이 시드는 원인 99%을 찾게 되었다.


"절대 식물의 뿌리에 알비료가 직접 닿지 않도록 줘야합니다"


나는 무럭무럭 자라길 바라는 마음에서 분갈이 흙과 알비료를 야무지게 섞어서 심어 주었던것이다. 거기에 물까지 흠뻑 주었으니 뿌리에 완전 닿은셈이다.

그래서, 즉시 화분의 흙을 갈아주었는데 그나마 상태가 양호한 가지 1개에 집중했고, 기존의 흙들을 모두 비우고 새로 채워서 심어주었다.



다이소 알비료. 알고쓰자!

<제품의 특징>

- 화학적 합성물을 전혀 사용하지 않은 순수 유기질 비료

-각종 아미노산 / 미네랄을 다량 함유 --> 식미향상과 품질향상에 효과가 좋음

-토양미생물의 활성을 높여 토량을 효과적으로 개량

-엽채류, 과채류, 화초 또는 채소등 식물이 건강하게 쑥쑥 자랄수 있도록 생육촉진에 도움 (-->이거 때매 구입하게 된건데, 오히려 독이되었음;;)


<사용시기/방법>

-실내 화분에는 7~15알씩을 작물의 생육상태를 봐가면서 위에 뿌려주고 흙으로 살짝 덮어줍니다.

-텃밭 채소에 줄때는 작물의 뿌리에 직접 닿지 않도록 반 수저 정도를 뿌리근처에 뿌려주거나 흙속에 묻어주면 됩니다.


<주의사항>

-절대 식물의 뿌리에 알비료가 직접 닿지 않도록 줘야합니다.

-사용후 밀봉하여 신선한 곳에 보관하고 강한햇빛은 피해서 보관



다시 심은 바질, 잘 자랄까?

알비료로 인해 시들어 말라가는 바질을 다시 심어주면서, 같은날 심어준 로즈마리도 같은 작업을 해주었다.

바질 만큼이나 로즈마리도 향기가 좋다. 둘다 잘 자라길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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