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홍콩 artisan de la trufe faris 후기

홍콩 여행일정을 짤때 염두해 둔 것이 아띠장 더 라 트러플 런치코스입니다.

평일런치만 된다고 접했기때문에 저희는 월요일 점심시간에 방문하기로 했습니다.

2019년 05월 중순에 다녀온 게으른 여행기입니다.

홍콩의 하버시티는 정말 크고 다양한 브랜드들이 입점되어있었으나, 저희의 목적은 식사가 우선이었기에 넓은 하버시티매장에서 아띠장 더 라 트러플 매장을 찾았습니다.

아띠장 더 라 트러플 매장은 하버시티 3층에서도 가장 끝에 위치해있기 때문에 매장을 찾아가는 중간에 다양한 음식점들과 의류, 화장품 매장들도 만날수 있었습니다.

하버시티는 정사각형 건물이 아닌 직사각형 매장이라 매장을 걸어가면서도 '이 끝에 없으면 어쩌나...'싶은 마음으로 걸어갔습니다.

매장 입구에서 직원분에게 자리를 안내 받아 앉았는데요.

자리에 착석하니 이미 셋팅되어있는 예쁜 테이블이 보였습니다.

이때부터 이미 마음이 들썩였고 메뉴판에서 저희는 런치메뉴코스를 주문했습니다.

주문하며 밖을 보니 시원하게 뚫린 하늘이 보였습니다. 물론 밖으로 나가면 상당히 습하지만 시원한 매장에서 보는 홍콩 뷰는 만족스럽습니다.

저희는 에피타이저+메인메뉴+디저트 세가지 요리를 맛 볼 수 있는 런치코스를 이용했으며, 서로 겹치지않는 메뉴를 골라서 다양하게 트러플을 음미하고자 했습니다.

식전빵이 나왔을때부터 입이 떡 벌어졌는데요. 정말 맛있고 따뜻한 식전빵에 버터와 스프레드도 맛있을 뿐만 아니라, 서버분께서 트러플 오일을 직접 가지고 오셔서 저희 테이블 앞에서 따로 그릇에 오일과 발사믹식초를 담아주셨습니다.

식전빵부터 저의 마음을 사로 잡았던 아띠장 더 라 트러플! 식전빵부터 너무 맛있어서 다음 메뉴들이 더 기대되었습니다. 천천히 식전빵을 다 먹으니 에피타이저가 준비 되었습니다.

저와 남편이 나눠먹기위해 하나씩 주문한 스프와 샐러드입니다.

이때만 해도 모든 요리에 트러플이 들어가는줄은 몰랐습니다만, 트러플을 다양하게 먹을수 있다는 점이 좋았습니다.

드디어 메인메뉴입니다. 제가 주문한 트러플 파스타와 남편이 주문한 트러플 생선스테이크(?)입니다.

생선 종류는 정확하게 기억이 나질 않으나 흰살생선에 가시를 전부 발라놓아서 먹기 편했습니다. 소스와 트러플이 함께 어우러진 맛 또한 좋았습니다.

제가 주문한 트러플파스타는 크림파스타만 주시고 그릇위에 트러플을 직접. 슬라이스해주시는 퍼포먼스(?)를 보여주셨습니다.

파스타 면 , 크림, 트러플 삼박자가 완벽하다고 할까요 ? 파스타 좋아하시는 분들은 꼭 드셔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양이 적은가 싶었지만 딱 알맞게 맛있게 먹었습니다.

대망의 디저트인데요! 디저트의 사진이 한장인 이유는 디저트는 종류가 한종류였기 때문입니다.

디저트까지 올라가있는 트러플 보이시나요? 남편과 디저트를 먹으면서 우스갯소리로 '각자 트러플 하나씩은 먹은거같은데? 했답니다.

물론 얇게 슬라이스 되어있었지만 소량이어도 비싸다는 트러플을 이렇게 다양하게 먹을 수 있고, 대략 3만원대의 가격으로 훌륭한 코스요리를 먹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홍콩 여행중에 가장 만족하는 식사였으며, 저희 부부의 첫 트러플요리를 코스요리로 즐겼다는 점이 참 만족스러운 식사였습니다.

홍콩은 맛있는 음식들이 정말 많이 있고, 저희는 그 중에 몇개밖에 못 먹어보았으나, 제 지인들이 홍콩을 방문한다고 하면 추천하고 싶은 레스토랑입니다.

홍콩에 방문하신다면 1인당 3만원대의 런치코스로 세계 3대 진미 트러플 요리를 코스요리로 즐겨보셨으면 좋겠습니다.

레스토랑의 메뉴판과 정확한 가격을 기재 못해드린점은 죄송합니다. 블로그를 시작하기 전에 다녀온 여행이라 단순 기록, 보관용으로 찍은 사진들이라 정보가 다소 부족할 수 있습니다.

제가 다녀온 홍콩 아띠장 더 라 트러플의 인스타그램과 공식홈페이지를 확인하시면 더 다양한 메뉴와, 런치 메뉴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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