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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문득 출근할려는데 아내의 안색이 좋지않았다.
이유인즉슨 산통의 시작 때문이었다.
그렇게 고통의 시간이 찾아왔고 나는 아내의 곁을 지켜주기로 했다.
생각보다 고통은 점점 커져갔고 처음에 아내가 느꼈던 고통은 일종의 가진통에 훨씬 가까운 것이라는걸 30여 시간이 흐른뒤에야 체득하게되었다.
그리고서야 우리에게 딸이 찾아왔다.
떨리는 내시선과 내손으로 직접, 핏덩이 녀석과 아내의 연결고리를 풀어주며 그렇게 우리셋은 가족이 되었다.
긴장과 두려움 공포와 불안에 떨던 아내의 표정이 점점 밝아짐을 느낄수 있어서 다행이다. 우렁차게 울어대는 우리딸의 목소리를 요란하게 들을수있어서 정말 다행이다. ^3^
2019. 12. 20.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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