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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콩육아

탯줄 도장 만들기 DIY 후기 - 장점과 단점

by 살찌닝 2020. 2.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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탯줄 도장 만들기 DIY 후기 - 장점과 단점

아기가 태어나면서 여러가지 할일들이 생겼습니다. 그중에 하나가 금융바우처를 받기위한 아기의 통장을 만들어주는 일이었는데요, 그런데 통장을 만들기 위해서는 우선 도장을 먼저 만들어야 했습니다.

마침, 산후조리원에 있을때 받은 아기의 탯줄도 생각이 나서, 이를 함께 활용할 수 있는 탯줄도장으로 주문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아기의 탯줄은 굳이 왜 주는걸까요? 일종의 의료폐기물일것 같은데...)


세움 수제 탯줄도장, 측면문구


아무튼, 인터넷 포털사이트에서 "탯줄도장 DIY" 등으로 검색해서 상품을 주문했습니다.

아기의 이름을 세겨야하는 제품이라 제작기간이 일주일 가량 걸렸던것 같은데, 도착한 택배에는 도장과, 도장케이스, 복주머니(?), 그리고 고체용액 2종이 들어있었습니다. 박스안에 작은 박스로 추가 포장돼 있었고, 복주머니 안에 도장케이스 그리고 도장케이스 안에 도장이 들어있었습니다. 고체용액은 배송 중 세지않도록 별도로 비닐포장도 되어 있어서 포장에 신경을 쓴것같습니다. 




하지만, 도장 케이스가 너무 허접합니다. 그냥 디자인도, 마감도, 재질도 모두 허접합니다. 이런걸 왜 주는지, 도장케이스는 별루 사용하지 않을것같습니다. 그리고 복주머니도 저에게는 지나친 포장이라고 생각했는데, 제 아내는 복주머니 만큼은 좀 긍정적으로 생각했습니다.

이런 케이스를 제공하는것보다는 차라리 약간이라도 할인을 해주거나 제대로 된 케이스 제품을 판매하는게 제품과 업체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를 줄 것 같습니다.


아래 사진처럼 아무리 보아도 도장케이스는 디자인이 꽝입니다. 그냥 버릴것 같네요.


하지만, 도장은 마음에 듭니다. 무게감이나 돌의 색상이나 주변의 디자인 모두.


단, 이름을 세긴 글자(한자) 부분은 좀 어이가 없습니다. 정말 어이가 없습니다.

아기의 이름중에 "끌 연(延)" 한자가 있는데, 도장에 세겨진 모양이나 종이에 찍은 글자를 보나 어딘가 모르게 글자가 제대로 가공되지 않은 느낌입니다. 아니면 도장을 판매하시는 분께서 임의로 한자를 간략화(?)하여 가공하신것인지... 적어도 인터넷 사전에서 한번쯤 확인을 해보고 최종적으로 배송을 해야하지 않을까요?! 차라리 우리말 한글로 가공을 할 것을 약간 후회되기도 합니다만 그냥 사용할 생각입니다. 




그밖에 출생일이나 기타정보, 그리고 짧은 메세지 등의 한글+숫자+영문자들은 깔끔하고 정확하고 예쁘게 잘 가공되었습니다. 저와 비슷한 생각으로 아래와 같은 도장을 주문하시고자 한다면 한자보다는 한글로 가공하실 것을 추천드립니다.


아래 사진과 같이 도장의 한쪽면에는 음각으로 깊이 가공(?) 되어 있는데 이곳에 탯줄을 넣고 고체용액으로 마무리할 예정입니다.


이제 탯줄을 도장에 넣고 투명한 고체용액으로 굳히는 작업을 진행합니다.

주문한 상품과 함께 들어있는 작업방법 안내를 참고하여 작업하시면 됩니다. 후기를 올리면 캐쉬백해주는 이벤트를 해주고 있네요. 

(하지만 저는 후기를 너무 늦게 올리는 바람에 캐쉬백 신청을 못했습니다^3^)





탯줄을 도장에 넣기위해서는 우선, 산후조리원에서 받은 탯줄을 준비해야합니다.

참고로, 도착한 상품에는 고체용액과 함께 나무집게도 들어있었는데요 탯줄의 형태를 고정해줄때 사용하는 용도라는데 저는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그럴일이 없어서..)


산후조리원에서 받은 탯줄을 보면 아래 사진과 같이 플라스틱 집게 같은것에 고정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이 집게가 손으로는 잘 분리되지 않는데요, 니퍼와 같은 도구를 이용해서 플라스틱 집게와 탯줄을 분리하였습니다.


아래 사진과 같이 니퍼로 고정부분을 잡아주면 쉽게 분리됩니다.


분리된 탯줄을 도장 측면에 넣고 고체용액을 부어주면 됩니다.




고체용액은 A, B용제가 있는데 두가지 용액을 섞어주면 서서히 굳어가는 성질이 있는데, 우리는 일반적으로 상온에서 작업(굳히기)하기 때문에 시간이 많이 소요됩니다. 그리고 두가지 용액을 섞어줄때 용액내부에 기포가 발생하기 쉬운데, 기포가 많이 발생되면 나중에 탯줄주변에도 그대로 많이 남기 때문에 가능한 기포가 없도록하는게 좋습니다.


고체용액 A, B 용제를 섞어서 아래 사진과 같이 탯줄위로 부어줍니다. 이 과정에서도 기포가 생길수 있으므로 주의해야하고 만약 생길경우 굳어지기전에 용액통을 이용해서 제거해주면 됩니다.

참고로, 탯줄위로 용액을 부어줄때는 볼록한 형태보다는 오목한 형태가 되도록 작업하면 좋습니다. (제작방법 안내자료 참고)


하루 가량 지나면 아래와 같이 완성됩니다. 도장과 함께 탯줄을 깔끔하게 보관할 수 있는 장점이 있는거 같습니다. 물론 디자인이나 무게감도 우수합니다. 단, 한자까지도 정확했다면 완벽했을것 같은데 아쉽습니다.


세움 수제 탯줄도장, 측면문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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